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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4월 추위에…"벚꽃축제 말고 연탄봉사 갑니다"

입력 2025-04-15 11:27   수정 2025-04-15 16:19

때아닌 4월 추위에벚꽃축제 말고 연탄봉사 갑니다
봄기운이 완연해야 할 4월 중순에 눈까지 내리는 이례적인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연탄 보릿고개'가 길어지고 있다. 취약계층의 연탄 수요는 다시 늘고 있지만, 탄핵 정국과 경기 침체 여파로 연탄 기부는 대폭 줄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15일 밥상공동체·연탄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연탄은행 봉사자 20명은 강원 속초 금호동 일대 취약계층 가구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연탄 배달은 일반적으로 동절기(10월~3월)에만 진행되지만, 이례적인 한파가 이어지며 4월에도 급히 봉사자를 모집해 배달에 나섰다. 연탄은행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경북 울릉도, 서울 서초구 전원마을, 노원구 상계동 등 연탄 수요가 높은 지역들을 방문해 연탄 1만장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연탄은행이 4월에도 연탄 배달에 나선 배경엔 유난히 길어진 봄 추위가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 7도, 낮 최고기온은 11도~17도를 오르내린다. 평년보다 2~6도 낮은 쌀쌀한 날씨다. 전날 강원 화천에는 23.3㎝, 철원 13.9㎝, 홍천 13.4㎝의 눈이 내렸고, 이날까지도 쌓여 있는 상태다.

여기에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들은 대체로 아파트가 아닌 판잣집, 비닐하우스 등 열악한 주거 환경에 살고 있어 강풍이 불면 보온이 어렵고, 추위에 더 취약하다.


봄철에도 연탄 수요는 계속되고 있지만 기부는 갈수록 줄고 있다. 연탄 기부량은 지난해 12월 89만장에서 올해 1월 13만장, 2월 9만6000장, 3월 4만8000장으로 매달 감소했고, 4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불과 4400장에 그쳤다. 보통 매년 1월부터 연탄 기부가 줄며 '연탄 보릿고개'가 시작되는데, 올해는 이상 저온이 이어지며 연탄 부족 문제가 4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연간 기부량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연탄은행에 기부된 연탄은 298만2193장으로, 2023년(402만9155장) 대비 26% 감소했다. 연탄은행의 2024년 목표치는 300만장이었지만 이조차 달성하지 못했다. 연탄은행 관계자는 "탄핵 정국과 경기 침체가 겹치며 기부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연탄은행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연탄을 사용하는 취약계층 가구는 약 6만4000가구다. 이 중 강원도 등 추운 지역에 거주해 4월에도 연탄이 필요한 가구는 약 3만여 가구로 추정된다. 한 가구당 한 달 평균 150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4월에만 약 600만장의 연탄이 필요한 셈이다. 이들은 정부의 '연탄쿠폰'(약 54만원 상당), 지자체 지원, 연탄은행 기부 등을 통해 연탄을 마련하지만, 현재 기부된 4400장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연탄 사용 시기가 길어지면서 여름철을 대비해 미리 확보해둔 비축 물량마저 소진되고 있다. 연탄은 겨울뿐 아니라 장마철 곰팡이 발생을 막기 위해서도 열흘가량 사용해야 한다.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는 "4월엔 한 가구당 지급량을 150장에서 100장으로 줄였다"며 "예년에는 장마철 대비용으로 가구당 200장 정도 비축했는데 지금은 그런 여유조차 없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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