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전년 동기간 대비 0.3%p 오른 11.2%였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1999년 6월) 역대 최고 수치다.
청년 구직자의 환경은 나아진 것도 없이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지난 5월 11일부터 4일간 올 상반기 동안 신입직 구직활동을 했던 8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구직자 중 34.6%만이 최종합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65.4%는 단 한 곳의 기업에서조차 합격 통보를 받지 못했다. 2010년의 경우 상반기 취업성공률은 47.9%였다. 8년이 흘렀지만, 취업성공룔은 오히려 13.3%P 감소한 것이다.
기업으로부터 입사 합격 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는 구직자(281명)를 대상으로 합격한 기업의 규모를 물은 결과, 중소기업이 74.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기업 16.7%, 공기업 6%, 외국계기업 3.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취업 성공했던 직무분야로는 서비스 관련직이 17.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업·영업관리직 14.6%, 생산·기술직 13.2%, 재무·회계·인사·총무직11.7% , IT·정보통신직 11.0% , 마케팅·홍보직 9.3%, 디자인 관련직 6%, 전략·기획직 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합격자의 절반은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겪고 있었다. 응답자의 51.2%는 전공과 전혀 다른 직무에 합격했다고 대답했다.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으로 합격한 기업에 대한 만족도 역시 낮은 수치를 보였다. 29.2%는 만족하지 않지만 출근하고 있거나, 출근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45.2%는 다른 기업을 목표로 구직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나머지 25.6%만이 합격한 기업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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