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대통령에게 바란다④] 일본 취업 준비생 “일자리 늘어 국내 취업 길 열렸으면”

입력 2017-05-26 16:05   수정 2017-05-31 16:10


[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이혜린 대학생 기자] 요즘 청년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일자리 문제다. 고용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4월 기준, 청년실업률은 11.2%를 기록하면서 역대최고치를 갱신했다. 취업의 어려움에 지친 대학생들은 ‘헬조선’이라는 말을 공공연하게 사용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취업을 포기하고 해외로 눈을 돌리는 청년도 늘고 있다. 



변수원(광운대 국제학부 4)

Q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중 주의 깊게 본 것이 있나

이번 정부의 임기 내에 취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자리, 노동 분야를 주의 깊게 보았다. 일자리 81만개 만들기라는 공약이 실질적으로 와 닿지는 않지만 블라인드 채용이나 비정규직여성 차별 금지 등의 정책은 취업 준비를 하는 여대생의 입장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Q 곧 졸업을 앞둔 4학년이다. 현재의 고민은 무엇인가

국내 대학생 사이에서 일본이 ‘블루오션’으로 통하고 있다. 한국보다 취업률이 높고, 비정규직 일자리도 적기 때문이다. 나도 특기인 일본어를 살려 일본 취업을 하려고 스터디를 만들어 준비 중이다. 하지만 새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흔들린다. 공약을 믿고 한국에서 취업 준비를 시작해볼지, 아니면 해외 취업을 노려야하는 것인지. 



△ 일본 취업 스터디 자료


Q 취업스터디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나

봉사활동으로 만난 각 대학의 3,4학년 친구 6명과 함께 한다. 서로 일본어로 자소서를 쓰고, 일본어 가상 면접을 보면서 피드백을 듣고 있다. 국내 대기업의 적성검사같은 일본의 ‘SPI’ 시험도 준비한다. 문제를 함께 풀면서 답을 맞추고 풀이하는 형식이다.

Q 새 정부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인생 첫 대선이라 기억에 남는다. 대통령이 공약을 잘 이행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외교적인 부분에서는 한일관계가 완화되길 바란다. 일본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 늘 불안한 한일관계가 안타까웠다. 최근에는 위안부 합의 문제로 다시 갈등을 빚고 있고, 해결되지 않은 역사 교과서, 독도 문제 등도 있다. 새 정부의 임기 내에 한일 관계가 개선돼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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