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해소 앞장선다더니...공공기관 1분기 조기채용 목표 미달

입력 2017-05-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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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정부가 청년층 실업난 개선을 위해 공공기관 조기 채용을 실시했지만, 1분기 공공기관 신규채용은 목표치에 미달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504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분기 목표치인 5140명보다 100명가량 적은 수치다. 

올 1분기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를 유형별로 살피면 시장형 공기업 514명, 준시장형 공기업 256명 등 공기업이 전체의 15.3%인 770명을 채용했다. 준정부기관(위탁집행형, 기금관리형 포함)과 기타공공기관은 각각 17.6%(888명), 67.1%(3388명)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1월, 기획재정부는 업무계획을 통해 공공기관의 상반기 채용비중을 2013~2015년 평균인 50%에서 올해 55% 이상으로 확대해 1분기 5140명, 2분기 5960명을 뽑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실제로 근로복지공단(647명)·한전(561명)·철도공사(550명)·건강보험공단(550명) 등이 상반기 채용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상반기는 채용 공고를 이미 낸 상황인 만큼 채용 규모를 더 늘리기는 어렵다”라고 말하면서도 “연초 업무계획에서 밝히기도 했고, 추가경정예산 편성 얘기도 나오는 만큼 하반기 확대 여부는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sin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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