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결국 재정절벽에 빠졌다.
미 하원은 1일(한국시각) "오늘 저녁 현안 투표를 한 뒤 산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안투표는 재정절벽 협상과 무관한 일반 현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상원이 재정절벽 절충안을 마련해 표결에 부치더라도 하원이 산회해 표결이 무산되는만큼 미국은 협상시한을 넘기며 재정절벽에 빠지게 됐다.
미 언론들은 "미국이 '기술적'으로 재정절벽에 떨어지게 됐다"고 우려하면서도 "내일이 휴일인만큼 그 파장은 곧바로 감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언론들이 '기술적 재정절벽'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상원의 민주,공화 양당이 절충안 마련에 거의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절충안이 마련될 경우 이날 중으로 상원 표결을 거치고 새해 연휴 뒤인 3일 의회가 재소집돼 하원 표결까지 통과하게 되면 재정절벽 사태는 3일만에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상원의 양당은 연소득 45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 가구에 대해서는 부시 행정부 시절 이후 이어져온 세금감면 혜택을 중단하되 그 이하의 중산층 가구에 대해서는 감면혜택을 유지하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녀공제와 학자금 공제, 청정에너지 기업 세금 공제와 장기실업자 수당도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새해부터 적요되는 예산 자동감축 부분에 대해서는 양당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은 예산 자동감축이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만큼 시행시기를 1년 정도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공화당은 2~3달 정도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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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은 1일(한국시각) "오늘 저녁 현안 투표를 한 뒤 산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안투표는 재정절벽 협상과 무관한 일반 현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상원이 재정절벽 절충안을 마련해 표결에 부치더라도 하원이 산회해 표결이 무산되는만큼 미국은 협상시한을 넘기며 재정절벽에 빠지게 됐다.
미 언론들은 "미국이 '기술적'으로 재정절벽에 떨어지게 됐다"고 우려하면서도 "내일이 휴일인만큼 그 파장은 곧바로 감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언론들이 '기술적 재정절벽'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상원의 민주,공화 양당이 절충안 마련에 거의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절충안이 마련될 경우 이날 중으로 상원 표결을 거치고 새해 연휴 뒤인 3일 의회가 재소집돼 하원 표결까지 통과하게 되면 재정절벽 사태는 3일만에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상원의 양당은 연소득 45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 가구에 대해서는 부시 행정부 시절 이후 이어져온 세금감면 혜택을 중단하되 그 이하의 중산층 가구에 대해서는 감면혜택을 유지하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녀공제와 학자금 공제, 청정에너지 기업 세금 공제와 장기실업자 수당도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새해부터 적요되는 예산 자동감축 부분에 대해서는 양당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은 예산 자동감축이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만큼 시행시기를 1년 정도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공화당은 2~3달 정도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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