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마잉주 "중국·대만 영구평화가 최우선"

입력 2013-01-01 16:56  

마잉주(馬英九) 대만총통 1일 중국과 대만 양안(兩岸) 지도자는 대만해의 영구한 평화확보를 첫번째 임무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 총통은 이날 오전 신년축사를 통해 "양안평화는 아태지역 평화를 위한 기초중 하나이며, 경제발전과 투자촉진을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마 총통은 이어 중국·대만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후속협상을 가속화해 중국 자본과 대륙에서 출생한 대만인 및 중국인 여행객들의 자유왕래를 확대하고 가까운 시일내 '양안인민관계조례'를 개정해 불필요한 제재와 규정을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은 ECFA후속협상을 진행 중이며 대만이 중국을 향해 홍콩간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보다 더 많은 혜택을 요구하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 총통은 또 "양안 인민의 교류가 제도화될수록 서로간의 이해도 깊어지고 양안간 평화도 공고해질 것"이라며 "전력을 다해 이 목표를 추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토분쟁과 관련해 마 총통은 "쟁론부분은 남겨둔 채 자원합작개발의 원칙 아래 동중국해를 평화와 협력의 바다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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