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으로 장식된 황금 소총이 마약상 무기고에서 발견됐다고 7일 온두라스 매체 온두라스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주말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300km 떨어진 외곽 마약상들의 무기고를 온두라스 경찰이 급습해 황금 소총을 포함해 각종 무기들을 압수했다.
황금으로 된 AK-47 소총에는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등 보석이 장식돼 가치가 5만달러(약 5천300만원)가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멕시코 제타 마약 범죄조직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무기고 외벽에는 성인, 천사 등의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으며, 차량 11대 중 5대에 무려 200만 달러(약 21억2천700만원) 상당의 무기들이 숨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몰수된 무기들은 권총 32정, 황금 소총을 포함 소총 15정, 은으로 된 탄약통 2개, 유탄발사기, 수류탄 등이며 이외에도 여권들, 방탄조끼 등이 발견됐다.
이번 급습으로 경찰은 2명의 무기고 경비를 체포했다.
BBC는 'UN에 따르면 온두라스는 세계에서 살인율이 가장 높은 나라'라며 '지난 2011년 주민 10만명당 약 92명이 살해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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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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