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사검열 '남방주말' 파문 일단락

입력 2013-01-09 17:18  

신년특집기사 바꿔치기에서 시작된 광둥(廣東)성 진보 성향 주간지 남방주말(南方周末) 파문에 중국 차세대 실력자인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당서기가 직접 개입하면서 해결을 실마리를 잡았다.

후춘화 서기는 기자들의 파업중단과 업무 정상화, 기자들에 대한 보복조치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타협안을 제시했고 기자들이 이를 수용해 10일부터 신문 발행이 정상화되게 됐다고 홍콩 명보가 9일 보도했다.

남방일보 기자들은 9일 현재 정상근무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광둥성 당선전부 부부장 출신인 난팡(南方)신문언론그룹 양젠(楊健)당서기는 지난 7일 신문사 편집간부들과 회의를 갖고 신년특집기사 바꿔치기 경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추후조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그동안 관행화돼온 광둥성 선전부의 기사 사전검열도 없애는 한편 신문사 황찬 (黃燦) 총편집은 파문에 대한 책임을 물어 면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이번 파문의 당사자로 알려진 광둥성 퉈전 선전부장에 대한 조치가 이뤄질 지는 불투명하다.

이에앞서 남방주말 기자들의 파업 돌입에 이어 중국, 홍콩, 타이완의 경제학자와 법학자 27명은 남방주말 언론검열 총책임자인 퉈전 광둥성 선전부장의 해임을 청원하고 온라인에선 진행된 지지서명운동에 여배우 야오천(姚晨) 등 유명인사들까지 가세하는 등 파문이 확산돼왔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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