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北 미사일 핵탄두 탑재 이르면 5년내 가능"

입력 2013-01-15 10:23  


미국의 대북 전문가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가 이르면 5년 내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미국 국가안보회의(NSC)의 전 아시아담당 국장인 빅터 차 교수는 15일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탄두 운반 능력과 관련, "머지않아 핵탄두를 탑재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실용화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은 최근 수십 년간 착실히 진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핵탄두 탑재는 이르면 5년 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년이라는 기간은 순식간이다"면서 "오바마 2기 정권의 임기 만료 이전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예상했다.

그는 오바마 정권의 대북 외교에 대해 "오바마 행정부가 취한 과거 4년간의 '전략적 인내'는 명백히 실패했다"고 비판하고 "북한의 도발과 탄도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 교수는 "북한에 대한 제재는 이미 50년간 실시했지만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고, 제재를 강화해도 효과가 없다"면서 "오바마 정권은 과거 4년간의 대북 정책을 검증해, 이런 점을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논의에 대해서는 "중국이 대북 제재에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큰 문제"라면서 "이는 중국이 향후 더욱 북한 쪽으로 경사돼 국제사회의 저항이 거세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 국무장관에 존 케리가 임명된 데 대해서는 "케리씨가 북한의 핵·미사일을 포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면서도 "그가 북한에 대한 개입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unkim@cbs.co.kr
[CBS 김선경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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