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입시범도시 지정 등 2013년 수입확대 추진

중국은 올해 수입규모 확대를 위한 체계구축과 수입시범도시 지정 등 수입 확대를 위한 일련의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商务部) 선단양(沈丹阳) 대변인은 "2012년 세계 무역규모가 2.5%성장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6.2% 무역 성장을 기록했다"며 "2013년에는 중국이 수입확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중국 증권일보(证券日报)가 17일 보도했다.

증권일보에 따르면 중국의 2012년 전체 수출입규모는 2011년 대비 6.2% 증가한 3조 8,667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과 수출은 각각 전년도 대비 7.9%, 4.3% 증가한 2조 489억 3,000만 달러, 1조 8,178억 3,000만 달러를 기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단양(沈丹阳) 대변인은 2,311억달러 규모를 기록한 무역수지 흑자는 관련 "국제상품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규모 감소가 무역흑자의 증가로 이어졌다"며 "무역수지가 중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GDP의 2.8%에 불과하는 등 중국의 무역흑자 규모는 합리적인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3년에는 수입규모 확대를 위한 체계구축과 수입시범도시 지정 등 일련의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이같은 방침은 중국의 무역규모 성장이 지속되고 특히 지난해도 2천3백억달러가 넘는 무역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중국 위안화 절상과 수입 확대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판단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sunkim@cbs.co.kr
[CBS 김선경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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