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단 '中 학자들에도 대북정책 설명'

입력 2013-01-22 11:13  

김무성 전 새누리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단은 방중 이틀째인 22일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찬을 겸해 회동한다.

특사단은 이에앞서 이날 아침 중국내 한국기업인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으며 교민들과도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특사단은 이날 오후에는 중국학자들로 구성된 중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을 초청해 곧 출범할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을 포함한 외교정책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다이빙궈 국무위원과 양제츠 외교부장 등 중국정부의 외교정책 책임자들과 별도로 학계의 한반도 전문가들에게도 특사단이 직접 대면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베이징의 외교관계자는 설명했다.

특사단은 전날 방중 첫 일정으로 양제츠 외교부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 핵은 절대 용납할 수 없지만 대화를 통한 북한과의 신뢰 회복이 관계 개선을 위해 중요하다는 새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특사단의 일원인 심윤조 의원은 양부장과의 면담이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면서 신뢰를 통해 관계 개선의 단초를 열겠다고 얘기했다"며 "무조건 대북 제재조치를 해제한다는 게 아니라 일단 남북 대화를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서도 북한의 입장을 먼저 요구하는 것이 "현 정부의 입장"이라고 확인했다.

양 부장은 이에 대해 북한의 핵 능력 제고 및 로켓 발사 실험에 찬성하지 않으며, 북핵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양 부장은 또 박 당선인의 취임식에 중국이 '지도자급 인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23일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를 예방해 박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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