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이 17조 원이 넘는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40)이 '구글 안경'을 착용하고 미국 뉴욕 지하철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한 뉴욕 시민이 지난 일요일 밤 지하철 객차에서 브린을 촬영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면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턱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브린은 겨울모자를 쓴 채 비닐봉지를 들고 지하철 객차에 앉아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주목한 것은 그의 외모보다는 당시 그가 착용하고 있었던 '구글 안경'이다.
스마트 안경 단말기인 구글 안경은 시간과 온도를 알려주는 것은 물론 통화와 네비게이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인터넷 서핑과 음악감상, 메모, 영화감상 등을 할 수 있으며 눈으로 보는 빌딩 등 주요 사물과 관련된 정보도 곧바로 얻을 수 있다.
화면도 손가락을 대지 않고 목소리나 머리를 기울여 조정할 수 있다.
이 첨단기술은 지난해 4월 구글 컨퍼런스에서 브린이 직접 구글 안경을 착용하고 나오면서 세상에 공개됐다.
가격이 우리 돈으로 약 160만원 정도로 예상되는 구글 안경은 2014년 초부터 시장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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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변이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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