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미중 양국 외교사령탑이 전화통화를 갖고 현안을 논의했다.
중국 관영신화통신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26일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다이 국무위원은 통화에서 클린턴 장관에게 "양국 관계는 최근 4년간 주요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미래를 위해 더욱 관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와 교류, 협력을 통해 중국과 새로운 협력관계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중국과 일본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영토분쟁 과정에 미국이 일본에 기우는 듯한 태도를 취하면서 미중양국 간에는 최근 불편한 관계가 형성됐다.
클린턴 장관이 지난 18일 (미국시간) 미 국무부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만나 "미국은 영유권에 대해 어느 쪽 편도 들지 않는다"면서도 "센카쿠 열도가 일본 행정권에 포함된다는 점을 인정하며 이를 훼손하려는 일방적 행위에 반대한다"고 말하면서 중국내에서는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비등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외교부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은 미국 측 발언에 강하게 불만을 표시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미국 측의 이번 발언은 사실 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옳고 그름에 대해 분별이 없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이뤄진 전화통화였던 만큼 두 사람은 협력적인 양국관계를 확인하면서 센카쿠 분쟁을 포함한 현안들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을 경고한 데 이어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는 등 한반도 긴장이 재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방안이 깊숙하게 논의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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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 국무위원은 통화에서 클린턴 장관에게 "양국 관계는 최근 4년간 주요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미래를 위해 더욱 관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와 교류, 협력을 통해 중국과 새로운 협력관계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중국과 일본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영토분쟁 과정에 미국이 일본에 기우는 듯한 태도를 취하면서 미중양국 간에는 최근 불편한 관계가 형성됐다.
클린턴 장관이 지난 18일 (미국시간) 미 국무부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만나 "미국은 영유권에 대해 어느 쪽 편도 들지 않는다"면서도 "센카쿠 열도가 일본 행정권에 포함된다는 점을 인정하며 이를 훼손하려는 일방적 행위에 반대한다"고 말하면서 중국내에서는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비등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외교부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은 미국 측 발언에 강하게 불만을 표시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미국 측의 이번 발언은 사실 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옳고 그름에 대해 분별이 없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이뤄진 전화통화였던 만큼 두 사람은 협력적인 양국관계를 확인하면서 센카쿠 분쟁을 포함한 현안들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을 경고한 데 이어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는 등 한반도 긴장이 재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방안이 깊숙하게 논의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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