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구직자 만든 별난 이력서 '해외토픽'

입력 2013-01-29 07:05  


"날 사가세요~"

프랑스 파리의 구직자인 웹프로덕트매니저 필립 듀보가 유명 쇼핑몰과 흡사한 웹사이트를 만들고 자신을 매물로 올린 별난 이력서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27일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

키 186cm에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3개국어가 가능한 5년 경력의 듀보는 '1개 남았다'며 초록색으로 강조하고 '무료로 안전하게 배달된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마라톤 기록까지 공개한 듀보의 웹사이트는 영어권은 물론 유럽권 외신들의 해외토픽에 올랐지만, 그가 실제로 고용이 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유럽, 중국 등지에서 보내온 뜨거운 반응에 듀보는 '모두들, 뭐라고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난 그냥 놀랍고 당신들이 보낸 모든 메시지에 정말 감동했다, 대단히 감사하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답글을 올렸다.

해외누리꾼들은 '창의적이다' '무척 재미있다' '천재적인 이력서다' '일자리를 위해 이 정도인데, 부인을 찾을 때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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