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山西)성 위안취(垣曲)현의 눈길 도로에서 3일(현지시간) 80여중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현지 당국 소식통에 따르면 3일 오후 9시쯤 원시(聞喜)-위안취 고속도로 화펑(華峰)향 구간에서 차량이 연달아 받히면서 일어나 현장에서 4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여파로 위안취현과 허난(河南)성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일시 차단됐다.
중국 수도 베이징 일대에 내린 폭설 때문에 3일(현지시간) 항공기 100편 이상이 운항을 취소했다.
베이징서우두국제공항(BCIA)은 웹사이트에 올린 운항정보를 통해 이날 오후 7시 현재 국제편 14편을 포함해 총 115편의 이착륙 항공편이 운항을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BCIA는 일부 도착지의 악천후 때문에도 운항을 취소했다면서 중국 대부분 지역이 다시 한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전했다.
공항 당국은 인부 800명과 차량 230대를 동원해 항공기와 활주로, 주기장에 쌓인 얼음과 눈을 치웠다.
중국기상국은 3일부터 5일까지 동북부와 북부에 눈발이 휘날리고 중부와 동부에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sunkim@cbs.co.kr
[CBS 김선경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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