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피언 남친에게 살해된 모델, 살해전 남긴 글

입력 2013-02-15 07:46  


장애인 올림픽 육상 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에게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여자친구 리바 스틴캠프가 남긴 마지막 트위터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지역 피스토리우스 집에서 살해되기 몇시간 전 스틴캠프는 자신의 트위터 팔로어 수천여명에게 '내일 당신 애인을 위해 무엇을 할 계획인가'라고 묻는 글을 올렸다고 지난 14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

외신들은 피스토리우스가 여자 친구를 강도로 오인해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틴캠프는 피스토리우스의 집에서 머리, 가슴, 팔 등에 총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대를 나온 그녀는 방송인이자 전 FHM 모델, 화장품 모델 등으로 활동해왔다.

스틴캠프의 대변인은 "그녀의 가족들은 남아공 항구도시 포트엘리자베스에 있는데 모두 매우 상심해있다"며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데 아무도 정확하게 무슨 일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녀는 무척 친절한 사람이었고 세상에 온 천사였다"면서 "이들은 몇달간 교제했고 정말 건강한 관계였다"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머리에 총을 쐈다면 의도적인 것이다' '4번이나 쐈다고?' '냄새가 난다' '강도로 오인했다고?'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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