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제 연휴 이후 일손 부족 '심각'

입력 2013-02-21 11:20  

매년 중국에서 춘제(春節·설) 연휴 직후마다 겪어온 고질적인 노동력 부족현상이 올해도 반복되고 있다.

중국 제조업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부상한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의 경우 춘제 연후 이후 각 기업들의 부족한 노동력이 1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둥관시 인력자원국 발표를 인용해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21일 보도했다.

춘제를 맞아 고향으로 돌아간 노동자들이 연휴 이후 복귀하지 않거나 다른 기업으로 이직함으로써 발생하는 노동력 부족현상은 이미 중국내 기업들에겐 고질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둥관에 진출한 상당수 기업들은 노동력 부족 때문에 부득이 춘제 연후 이후 공장가동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4~5일 늦춰 잡고 있는 실정이다.

구인난이 심각해지면서 19일 둥관시에서 열린 구직·구인 박람회에서 기업들이 제시한 근로자 월 급여도 평균 2,500~3,500위안으로 지난해보다 10%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기업인 둥관아오스(東莞澳思) 의류회사의 인력담당 관계자는 "생산주문량은 부족하지 않지만 직원 복귀율이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데다 근로자 추가모집도 여의치 않아 부득이 공장재가동 시기을 늦췄다"고 설명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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