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자바오 임기마지막 회의서 '부동산 가격잡기' 강조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임기 마지막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재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는 중국내 부동산 가격규제 방안을 결정했다.

원총리는 20일 베이징 중남하이(中南海)에서 임기 마지막 국무원 상무회의를 열어 최근 일부 도시에서의 부동산 가격 인상 조짐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부동산세 확대 시행 등의 부동산 규제책을 확정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번에 확정된 부동산 규제책으로는 부동산세 확대시행과 지방정부들이 직접 부동산 가격목표를 설정해 관리하는 부동산 정책책임제, 택지공급 확충, 서민용 보장성 주택 건설 촉진 등이다.

한편 원 총리는 다음달 5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참석해 보고하는 것을 끝으로 차기 총리로 내정된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에게 총리직을 넘겨준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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