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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통제에서 벗어난 채 시속 200km로 질주하는 현대자동차'
미국의 10대가 현대차를 운전하다가 차가 통제불능 상태에 빠지는 바람에 부상을 입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26일(한국시각) ABC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 주에 거주하는 엘레즈 루샤즈(16)는 지난해 12월 현대 엘란트라를 몰고 록웰 카우티 부근 고속도로를 지나다 차가 통제 불능에 빠졌다.
엘레즈는 911에 전화를 걸어 '차가 서지 않고 속도가 붙는다'는 구조요청을 했다. 911은 엘레즈에게 '시동을 꺼보라' '기어를 중립으로 전환하라'는 등의 조언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 사이 차는 시속 200km 가까이 속도가 붙었고 엘레즈는 앞서 가는 차량을 피하느라 갓길을 넘나드는 등 아찔한 순간을 연출했다.
이같은 장면은 신고를 받고 엘레즈의 차를 추격한 경찰차의 동영상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결국 속도를 이기지 못한 차는 중앙분리구역에서 전복됐고 엘레즈는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엘레즈의 가족들은 "악몽과 같은 운전"이었다며 변호사를 고용해 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차 미주법인은 "가속장치와 제동장치, 트랜스미션이 동시에, 우연하게 고장나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고 밝혔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이어 현대차는 "사고운전자 측으로부터 그동안 어떠한 사고소식도 들어본 적도 없고, 문제의 차량을 점검해볼 기회도 없었다"며 "당사자들과 얘기하고 사고차량을 점검하는 한편 사고발생 석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었던 이유를 알고 싶다"고 밝혔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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