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퀘스터 발효날 여야 지도부 회동 예정

입력 2013-02-28 04:10  

예산자동삭감(시퀘스터) 발효를 이틀 앞두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일 여야 지도부를 만나 시퀘스터 회피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27일(한국시각)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오는 1일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낸시 팰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시퀘스터 회피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시퀘스터는 의회가 재정적자 감축 방안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 예산이 자동삭감되는 제도로, 오는 1일부터 발효된다.

오바마 대통령과 양당 지도부는 이날 회동에서 재정지출 감축과 세수 추가확보 방안에 대해 격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지출삭감과 함께 부유층에 대한 세금공제 축소와 세제상의 헛점을 막아 세수도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공화당은 지출감축이 우선이라며 세금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1일 회동은 재정지출을 어떻게 줄일지 얘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분명한 것은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점과 또다시 세금을 인상하는 것은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일시퀘스터 발효 이후 회동하는 것과 관련해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시퀘스터 시한을 연기하는 법안에 대해 상원이 내일 표결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1일부터 시퀘스터가 발동되지만 이날 자정까지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화당 일각에서는 시퀘스터가 발효된 뒤에야 백악관이 대책회의를 갖는 것은 대화시늉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가하고 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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