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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체제의 출범을 공식화하는 양회(兩會)가 3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과 함께 시작됐다.
양회에서는 국가주석과 총리,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전인대 상무위원장, 정협 주석, 국가부주석, 최고인민법원 법원장,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 부총리, 국무위원, 각부 부장, 인민은행장 등 정부 요직의 인선이 결정된다.
시진핑 총서기는 국가주석과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리커창 상무부총리가 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시리주허(習李組合)로 불리는 시진핑-리커창의 쌍두마차 체제는 중국 지도부의 5세대로서 향후 10년 중국을 이끌어 간다. 양회를 기점으로 구권력인 후진타오와 신권력인 시진핑의 한시적 동거는 끝난다.
전인대는 5일 개막해 정부와 전인대 상무위원회,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 등의 업무보고를 차례로 받는다.
시진핑은 18일로 예상되는 폐막식 연설을 통해 국가주석 취임을 대내외에 알리게 된다.
전인대 개막에 이틀 앞서 이날 개막된 정협은 새 주석으로 유력한 위정성(兪正聲) 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주재하는 주석단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연례 회의인 12기 1차 전체회의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정협 주석은 폐막 전날인 11일 오후 전체 정협 위원 2천여 명의 투표로 선출된다.
이번 양회에서는 정부조직개편 방안도 처리될 전망이다.
댜오위다오와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에 대비해 해양국을 부(部)로 승격시키는 방안이 검토되는 등 일부부서의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제시하며 경제운용의 대강도 재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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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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