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폭발사고…포스코 반대 주민 3명 사망

포스코 인도법인이 일관제철소 건립을 추진중인 인도 동남부 오디샤주의 한 마을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현지 주민 3명이 사망했다.

포스코 인도법인과 현지방송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오디샤주 파트나 마을의 한 집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3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인도 경찰은 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사제폭탄을 만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포스코 반대 주민들은 일관 제철소 건설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자신들에게 폭탄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 오디샤주에 120억 달러를 투자해 연산 1천200만t 규모의 철강을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를 건립하기로 주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주민반대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주정부는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 없이 부지확보 작업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dlworl@cbs.co.kr
[CBS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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