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인대 앞서 오늘 의제·일정 등 공개

입력 2013-03-04 10:50  

중국 전국 인민대표대회(全人大·전인대)가 5일 개막을 앞두고 4일 오전 11시(중국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내외신 언론기자회견을 가진다.

성, 자치구와 직할시, 홍콩과 마카오 특별행정구, 중국 인민해방군 등 35개 선거단위에서 선출된 2,987명의 전인대 대표들은 2일까지 모두 베이징에 도착해 회의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전인대는 4일 내외신 기자회견에 앞서 예비회의를 갖고 대회 주석단과 비서장을 선출하고 회의일정 초안 등을 결정했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주요 인사와 정부조직 개편이 최대 의제이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달 26일~28일 제18기 중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어 전인대에 제출한 주요 인사내용과 정부 조직개편안을 잠정 결정한 바 있다.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들의 역할 분담은 시진핑과 리커창(李克强)이 각각 국가주석과 총리직을 넘겨받고 왕치산(王岐山)이 이미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로 임명된 것 외에 현재로선 장더장(張德江)이 전인대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이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류윈산(劉雲山)이 사상 및 선전 담당 상무위원, 장가오리(張高麗)가 상무부총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에 실패했던 리위안차오(李源潮) 전 공산당 중앙조직부장은 국가부주석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부총리에는 장가오리(張高麗) 상무위원 외에 왕양(汪洋) 전 광둥(廣東)성 서기, 류옌둥(劉延東) 국무위원, 마카이(馬凱) 국무원 비서장이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총서기는 전인대 회기중인 14일 쯤 국가주석으로 선출된 뒤 전인대 회기 마지막 날인 국가주석 자격으로 첫 연설을 할 예정이다. 리커창(李克强)도 전인대 폐막 후 신임 총리로서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게된다.

정부조직개편은 대부제(大部制) 개혁을 통해 지난 2008년에 이어 또 한번 대대적인 조직통합이 이뤄질 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철도부가 교통운수부에 흡수되고 식품 안전분야 감독강화를 위해 식품관련 부처들을 통폐합해 전국적인 감독권을 갖는 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해양영토분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해양국의 권한과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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