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여전히 마약생산하는 듯"

입력 2013-03-07 07:29  

북한이 여전히 마약을 생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미 국무부는 최근 발간한 '국제마약통제전략' 보고서에서 "탈북자와 여행객들에 따르면 북한내 마약사용이 증가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무부는 한국과 중국의 언론보도를 인용해 "상당량의 필로폰이 북한에서 생산돼 중국으로 보내진다"며 "북중 국경을 통해 중국의 대규모 마약조직과 연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마약을 생산하는 것은 중국에서 필로폰 제조에 필요한 화학약품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신뢰할만한 정보는 입수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 정부 차원의 개입여부는 정보 부족으로 확인이 어렵다"며 "하지만 지난해에도 마약제조나 담배위조는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국무부는 "2004년 이후 북한 국가 차원의 대규모 개입을 확인한 보고는 없다"면서 "실제로 개입이 줄었거나 은폐가 교묘해졌기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로폰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화학물질 구매에 상당액을 투자해야 하는데 북한처럼 통제된 사회에서 범죄조직들이 독립적으로 그같은 행위를 할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무부는 이 보고서에서 북한을 한국과 함께 '마약거래에 따른 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분류했다. 미국은 돈세탁 최우려 국가로 분류됐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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