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총리에 리커창...시진핑·리커창 투톱가동

입력 2013-03-15 13:05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 이어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가 원자바오(溫家寶)에 이은 차기 중국 총리로 결정됐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5차 전체회의를 열어 리커창을 총리로 결정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으로부터 총리로 지명받은 리커창은 전인대 대표들의 투표에서 전체 유효투표 2949표가운데 2940표를 받았다.

득표율은 99.69%였다. 옌쥔치(嚴雋琪) 전인대 상무위 부의장은 이날 투표결과가 나온 직후 "리 부총리가 중화인민공화국의 총리로 선출되었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리커창 신임 총리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함께 '투톱 체제'로 향후 10년간 중국을 이끌게 된다.

총리는 행정조직인 국무원을 이끌면서 전인대에 부총리, 국무위원, 각부 부장, 각국가위원회 주석 임면 제청권을 가지며 최고 경제분야 의사결정 기구인 중앙재경영도소조를 맡는다.

총리는 또 계엄 선포 해제 권한이 있으며 각종 법안 제출, 국무원령 발포권도 지녀 상당한 실질적 권한을 행사한다.

리 신임총리는 1955년 7월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서 태어나 베이징대 법학과를 나온 엘리트 형 인물로 후진타오 전 주석이 좌장인 공산주의 청년당(공청단)파 대표주자이다.

16일 결정될 4명의 부총리에는 상무부총리에 장가오리(張高麗)정치국 상무위원, 과학교육 부총리에 류옌둥(劉延東) 국무위원, 산업부총리에 왕양(汪洋) 정치국원, 금융부총리에 마카이(馬凱) 정치국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전인대 전체회의에서는 최고인민법원 원장에 저우창(周强), 최고검찰원 검찰장에 차오젠밍(曹建明)이 선출됐으며 국가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판창룽(范長龍)과 쉬치량(許其亮)으로 결정됐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전인대 폐막일인 17일 각각 연설과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사회에 중국 새 지도부의 출범을 공식화하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밝힌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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