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age.wownet.co.kr/static/news/20130322/22024104906_60600030.jpg)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특유의 입담으로 연설 방해꾼을 대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1일(한국시각) 예루살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스라엘 청년들을 상대로 양국간 굳건한 유대관계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평화를 강조하는 연설을 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양측 젊은이들의 역할을 강조한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초반을 막 넘어설 무렵 방청석의 한 청중이 히브리어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항의조하는 듯한 말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귀에다 손을 대고 경청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며 "이게 바로 우리가 말한 생생한 토론이다. 이런 것은 좋은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대다수 청중들이 오바마의 자연스런 대처에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내자 오바마 대통령은 득의만만한 표정으로 "이건 내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미리 계획한 일"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나는 연설 방해꾼이 한 사람이라도 없으면 편안하지가 않다"고 거듭 밝혔다.
오바마의 연설을 방해한 청중은 이스라엘계 미국인으로 지난 1986년 군사기밀을 이스라엘에 넘겨준 혐의로 기소돼 지금까지 복역하고 있는 조너선 폴러드에 대해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존립권도 중요하지만 팔레스타인도 자신의 땅에서 살아갈 권리도 있다"며 양측 청년들의 미래지향적 자세를 촉구해 큰 박수를 받았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네티즌 많이 본 기사]
● 고위 공직자 추정 인물, 단발머리 20대 美女와…
● '성접대 동영상', 어떻게 유출됐을까
● 헌재, 긴급조치 1·2·9호 위헌 결정(종합)
● 박시후 고소女, "임신 아니겠지" 카톡 보낸 이유가…
● 성접대 연루의혹, 김학의 법무차관 사퇴(종합)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마트 뉴스앱의 최강자! 노컷뉴스 APP 다운로드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