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음료회사가 '오빠 강남 스타일'이라는 상표로 러시아 특허청에 음료 특허를 신청했다.
러시아소리 방송은 24일 "예카테린부르그의 기업인 '시티'가 '오빠 강남 스타일'이라는 상표로 무알콜과 알콜 음료인 주스, 칵테일, 보드카 등을 생산하기 위해 특허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싸이의 앨범 제작과 녹음을 맡았던 한국의 음반제작·기획사 YG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특허청에 의류에서부터 장난감, 망원경 등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으나, 음료수 항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러시아 특허청은 "한국 가수 싸이와 그와 함께 일하는 미디어사도 아직 러시아내 권리에 대한 신청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전문가들은 "특허상표 등록을 위해서는 약 6개월에서 1년이 걸려 이 기간내에 싸이에 대한 기억이 완전히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며 "러시아 회사의 이러한 행동의 타당성에 확신을 갖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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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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