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오징어 뱃속 실폭탄 발견

입력 2013-03-26 12:02  


중국 오징어 뱃속에서 실폭탄이 발견됐다고 25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중국 광둥성 자오링 지역 수산물 판매상 황씨가 고객을 위해 칼로 오징어를 다듬다가 8인치(약 20cm) 크기 폭탄을 발견했다고 현지 매체 광저우데일리 등이 전했다는 것.

이 폭탄은 무게 3파운드(약 1.36kg) 정도 가지 모양으로 알려졌다.

황씨의 신고로 즉시 출동해 폭탄을 안전하게 수거해간 현지 경찰은 폭탄을 전투기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황씨는 "이런 종류의 오징어들은 가까운 해안가에 살면서 보통 작은 어류나 새우를 먹이로 한다"며 "아마 오징어는 폭탄을 먹이라고 생각하고 먹어버렸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에도 19세기 폭탄 잔해가 북극고래 안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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