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가 만든 '전세계 인터넷 인구조사 2012' 지도 공개

입력 2013-03-26 15:34  


해커가 불법 좀비PC 네트워크(봇네트)를 이용해 만든 전세계 인터넷 활성화 지도가 공개됐다고 26일 호주 매체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익명의 한 해커가 불법 수단을 동원해 약 8초만에 전세계 인터넷 24시간 활성화 정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지도를 만들어낸 것.

이 해커는 '인터넷 인구조사 2012'라는 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약 42만개의 불법 좀비PC를 만들어 전세계 인터넷 활동을 살폈다. 이 좀비PC들은 리눅스 기반 컴퓨터들로 비밀번호가 단순하거나, 아예 없는 컴퓨터들이었다고.

이 봇네트는 전세계 36억 IPv4(인터넷 프로토콜 버전4) 주소가 얼마나 활성화돼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사용됐다.

매 30분마다 각 지역 평균 인터넷 활성화를 보여주는 전세계 애니메이션 지도는 인터넷 활동이 활발해질수록 빨간색, 노란색 등으로 표시됐다.

이 해커는 '평생 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재미있었을지, 생각처럼 실제로 작동을 했을지 궁금해하면서 살고 싶지 않았다'며 '점차 세계가 인터넷프로토콜 버전6로 바뀌면서 2012년이 이러한 전세계 인터넷 인구조사를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인 것 같았다'고 지도를 만든 이유를 '인터넷 인구조사 2012'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