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지난해 생존해 있는 전직 대통령에게 지출한 경비가 4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한국시각) 보도했다.
WP는 의회조사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전직 대통령의 예우 경비로 미국 정부가 370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2011년보다 20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재정적자 여파 때문이라고 전했다.
가장 많은 경비를 쓴 전직 대통령은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으로, 130만 달러가 지원됐다. 이 가운데 40만 달러는 사무실 유지 비용으로, 8만 5천달러는 전화비로, 6만 달러는 여행경비로 지출됐다.
이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백만달러 가까이 지원을 받았고 조지 W.H 부시 전 대통령이 85만 달러,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50만 달러를 받았다.
지난 1958년 제정된 전직 대통령법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은 1년에 연금 20만 달러와 사무실 직원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9만 6천 달러를 비롯해 사무실 유지비 및 여행경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대통령 퇴임 직후 1년동안에는 추가 보조금을 받는다.
전직 영부인의 경우 남편이 사망한 경우 매년 연금 2만 달러를 받을 수 있고 각종 우편요금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최근 전직 대통령이 강연과 저술 활동을 통해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는 점을 계기로 미 의회에서도 전직 대통령의 예우경비를 제한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었다. 공화당의 제이슨 샤페즈 의원이 전직 대통령 예우경비를 연간 40만 달러로 제한하되, 연간 수입이 40만 달러를 넘어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초과분만큼 지원비를 삭감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이 법안은 해당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폐기됐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네티즌 많이 본 기사]
● 마광수 "요즘 대학생, 지독한 이기주의에 얌체주의"
● 北 인민군최고사령부, "1호 전투근무태세 진입"(종합)
● <7번방의 선물> 김황성 작가 "나는 음란물 배달부였다"
● 北 인민군 최고사령부, "전투태세 1호 진입"
● '性접대' 윤씨 상가에 한 대형건설사 수 백억원 물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마트 뉴스앱의 최강자! 노컷뉴스 APP 다운로드 받기↓
WP는 의회조사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전직 대통령의 예우 경비로 미국 정부가 370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2011년보다 20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재정적자 여파 때문이라고 전했다.
가장 많은 경비를 쓴 전직 대통령은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으로, 130만 달러가 지원됐다. 이 가운데 40만 달러는 사무실 유지 비용으로, 8만 5천달러는 전화비로, 6만 달러는 여행경비로 지출됐다.
이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백만달러 가까이 지원을 받았고 조지 W.H 부시 전 대통령이 85만 달러,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50만 달러를 받았다.
지난 1958년 제정된 전직 대통령법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은 1년에 연금 20만 달러와 사무실 직원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9만 6천 달러를 비롯해 사무실 유지비 및 여행경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대통령 퇴임 직후 1년동안에는 추가 보조금을 받는다.
전직 영부인의 경우 남편이 사망한 경우 매년 연금 2만 달러를 받을 수 있고 각종 우편요금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최근 전직 대통령이 강연과 저술 활동을 통해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는 점을 계기로 미 의회에서도 전직 대통령의 예우경비를 제한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었다. 공화당의 제이슨 샤페즈 의원이 전직 대통령 예우경비를 연간 40만 달러로 제한하되, 연간 수입이 40만 달러를 넘어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초과분만큼 지원비를 삭감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이 법안은 해당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폐기됐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네티즌 많이 본 기사]
● 마광수 "요즘 대학생, 지독한 이기주의에 얌체주의"
● 北 인민군최고사령부, "1호 전투근무태세 진입"(종합)
● <7번방의 선물> 김황성 작가 "나는 음란물 배달부였다"
● 北 인민군 최고사령부, "전투태세 1호 진입"
● '性접대' 윤씨 상가에 한 대형건설사 수 백억원 물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마트 뉴스앱의 최강자! 노컷뉴스 APP 다운로드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