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이제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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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전 유튜브에는 '유튜브는 우승자를 뽑을 준비가 됐다'는 제목으로 3분32초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관계자들이 출연한 이 영상에는 '당신의 참가에 감사한다'며 '유튜브는 드디어 우승자 선정을 시작할만큼 충분한 영상들이 모였다' '당신은 유튜브 최고의 영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등 설명글이 달렸다.
유튜브 대회 국장이라는 팀 리스턴은 "이제 끝이 가까웠다"며 "오늘밤 자정, 유튜브닷컴은 더이상 참가자를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8년만에 드디어 우리 사이트에 올라온 모든 영상들을 재검토하고 우승자 선정과정을 시작할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유튜브가 운영을 중단하고 그동안 올라온 영상들 중 최고의 영상을 찾겠다는 것.
대회 심사위원이라는 유튜브 유명인사 앤트안 도슨도 "오늘밤 유튜브가 사라지기 전 가능한 많은 영상들을 보라고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세계를 돌면서 춤을 추는 '매트는 도대체 어디 있는거야?' 시리즈의 주인공 매트 하딩은 이 영상에 출연해 "내가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찰리가 손가락을 물었어요'의 아이들과 치과 약에 취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데이비드도 출연해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유튜브 대표 살라 카망가는 "강남스타일도 조회수 40회의 오리에게 먹이주는 남성 영상과 함께 우승 기회가 있다"며 유튜브 최다 조회수 기록을 보유한 '강남스타일'을 언급했다.
이 영상에 따르면 우승자는 10년 후인 2023년에나 발표되며, 우승자에게는 500달러(약 55만원)와 MP3 등이 지급된다.
외신들은 이 영상을 '2013 유튜브 만우절 장난'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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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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