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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간 텐트에서 살아온 노숙자가 5만달러(약 5천600만원) 복권에 당첨됐는데, 주변 노숙자들에게 돈을 나눠줄 예정이라고 4일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978년 이후 미국 미시간주 블루밍턴 노숙자 지역 낡은 텐트에 살고 있는 노숙자 데니스 마후린(59)은 지난주 동네 주유소에서 산 즉석복권이 5만달러에 당첨됐다.
그는 이 돈을 주변 노숙자들과 함께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마후린에게는 약 3-4주 안에 세금을 제외한 3만5000달러(약 4천만원)가 지급될 예정이다. 마후린은 이전에도 1천달러(약 112만원) 복권에 두차례 당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후린은 "여기 있는 모든 노숙자들을 위해 마음을 정했다"며 "모두에게 100달러(약 11만원)씩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유소 직원 산드라 랜킨은 "그는 멋진 사람으로 훌륭한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가게에 하루에 3-4번 정도 온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 지역 노숙자가 20만 달러(약 2억2천520만원) 복권에 당첨된 바 있다.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이 노숙자는 당첨금을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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