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 AI 감염 18명으로 늘어

입력 2013-04-07 15:44  

난징(南京)시에서 참새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의 H7N9 신형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상하이에서 농사를 짓는 저우(周) 모(74)씨와 무직인 양(楊) 모(66)씨 등 2명의 남성이 전날 H7N9형 AI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가 7일 밝혔다.

장쑤(江蘇)성 난징시에서 인(殷) 모(61·여)씨와 루(陸) 모(79)씨 등 2명이 추가로 AI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하루만에 또다시 확진 환자가 2명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이번 신종 AI 감염자는 상하이 8명, 장쑤 6명, 저장(浙江) 3명, 안후이(安徽) 1명 등모두 18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상하이 4명, 저장 2명 등 모두 6명으로 지난 4일 저장성 후저우 거주 장모(64) 씨 등 2명이 사망한 이후 변동이 없다.

감염자가 늘고 있지만 사람간 감염된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 가족등 환자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감염여부를 확인했지만 아직 사람간 감염된 사례는 없다는 것이 중국 위생당국의 설명이다.

신종 조류독감 확산 직전인 지난달 상하이시 황푸(黃浦)강에서 무더기 발견된 돼지 사체들이 조류독감과 관련성이 있을거란 추측이 있었지만 조사결과 돼지 사체들에서 신종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상하이시 등이 가금류 거래시장을 잠정 폐쇄하고 생오리와 닭 등 살아있는 가금류 들을 대거 살처분한 가운데 상하이시와 저장성 항저우(杭州)시에서 거래된 가금류에서 H7N9형 AI 바이러스를 대거 발견됐다.

상하이시는 관내 시장에서 닭, 오리, 비둘기 등 가금류 등을 대상으로 표본 738건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19건에서 H7N9형 AI 바이러스가 나와 해당 시장의 모든 가금류를 긴급 살처분하고 주변 소독에 나섰다.

항저우시는 시장에서 팔리는 생메추리에서 H7N9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되자 이 시장을 폐쇄하고 가금류를 모두 살처분했다.

한편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는 난징시의 한 거리에서 참새들이 길바닥에 떨어져 죽은 채 무더기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난징시의 한 거리에서 참새들이 바닥에 떨어져 죽었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게재돼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그렇지만 이글과 사진은 얼마후 뚜렷한 이유 없이 삭제됐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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