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개성공단 폐쇄 유감"

북한의 개성공단 잠정 중단 방침에 미국 정부가 유감을 표시했다.

패트릭 벤트럴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9일(한국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긴밀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근로자 5만명이 개성공단에 취업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같은 조치는 북한이 바라는 경제개선과 주민의 삶의 향상에 도움이 안된다"며 "그 방향으로 북한이 계속해서 나간다면 매우 유감"이라고 거듭 밝혔다.

북한 미사일 발사동향과 관련해 그는 "정보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며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모두 UN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직접 위반으로, 이는 더 큰 압력과 고립으로 이끌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최근 "자국의 이익을 위해 지역을 불안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발언에 대해 그는 "시 주석의 발언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북한에게 강하게 나오고 있다는 중국의 어떠한 신호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에게 압력을 가해 노선을 바꾸도록 하는 모든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게 도발과 위협을 자제하라는 말을 하도록 요구한다"고 밝혔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네티즌 많이 본 기사]

● 윤진숙 '이래도 장관 안시켜 줄꺼야?'
● 美 언론 "류현진, 2회부터는 완벽했다"
● [단독]드라마 · 스포츠가 만든 사랑 … 배우 이기우-이청아 열애
● 정동영 "방북 허가만 되면 김정은 만나 설득하겠다"
● 송재우 해설위원 "류현진 12승도 가능할 듯"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마트 뉴스앱의 최강자! 노컷뉴스 APP 다운로드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