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미사일 요격할 수도 있어"

입력 2013-04-10 02:51  

북한의 미사일 발사 예정일이 10일(한국시각)로 알려진 가운데 태평양지역 미군 사령관은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새뮤얼 라클리어 태평양 지역 사령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계속된 도발은 미국과 지역의 평화,안정에 명백한 위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능력이 있느냐'는 존 매케인 의원의 질문에 "미국은 본토와 괌,하와이,동맹국을 지킬 수 있는 신뢰성 있는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요격 건의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미 본토 방어망에 북한의 미사일이 있을 경우 그렇게 건의할 것"이라며 "동맹국을 지키기 위해서도 그렇게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북한 미사일이 어디로 날아가든 요격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고 대답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 어디에서든 미사일이 발사되면 재빨리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들여다 보고 있다"며 "미사일이 어디로 향하는지,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동맹국과 본토방어를 위해 우리는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은 3,000~3,500마일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다"며 "괌은 위험권내에 있지만 하와이나 본토는 위험권 밖"이라고 밝힌 뒤 "하지만 우리는 본토와 하와이, 괌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거듭 대답했다.

그러나 "이동 미사일 발사대의 도입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감지하고 대응하는데 문제가 되고 있다"며 "발사위치와 지형, 목표위치 등에 따라 미사일을 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군사력의 상당부분을 전진배치해 미국과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며 "향상된 핵능력과 미사일 프로그램, 재래식 무기태세, 협박외교의 수단으로 비대칭 행위에 의존하려는 것 등은 오판의 가능성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 기억으로 지금보다 더한 위기는 없는 것 같다"며 "우리 능력을 최적화하기 위해 자산를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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