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장난이야?' 한밤의 공포, 늑대인간 택시 몰카

입력 2013-04-10 13:40  


한밤 중 탄 택시 운전사가 늑대인간이다?

최근 블랙박스TV 채널은 늑대인간 택시운전사 몰래카메라에 여성 승객들이 기겁하는 모습을 담은 2분45초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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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모습으로 여성 승객 2명을 태운 운전사. 여성들은 목적지를 말하고 안전띠를 착용했다.

한참 가는데 운전사가 얼굴을 자꾸 긁어대며 이로 무언가를 깨물듯 '딱, 딱'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서로 마주보고 조용히 웃던 여성들은 남성이 늑대 소리같은 것을 내기 시작하자, "뭐가 잘못됐느냐"고 물었다.

운전사는 "아니다, 거의 다 왔다"고 답했지만, 한 여성은 "당신은 운전할만큼 괜찮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운전사는 대답하지 않고 이상한 소리를 계속 내면서 "더는, 더는 안돼"라고 반복해 말했다.

겁이 난 여성들은 숨을 죽이고 운전사의 이상한 행동을 지켜보다가 결국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남성은 대답도 없이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다가 총까지 빼들었다.

놀란 여성들은 비명을 질러댔고 운전사는 갑자기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버렸다. 겁이 난 여성들은 차에서 내리려고 했지만, 안에서 문이 열리지 않는다.

죽은 줄 알았던 운전사가 갑자기 일어나 여성들을 쳐다보는데 날카로운 이빨과 얼굴색이 이상하다. 그가 늑대 같은 울음소리를 내는 모습에 여성들은 계속 비명을 지르며 울 지경이 됐다.

운전사가 일어나 차에서 내리자, 여성들은 "어디로 간거야"라고 소리를 질렀고, 택시를 누군가가 마구 흔들어대다가 한쪽 문이 열리며 늑대인간 가면을 쓴 남성이 뒷좌석으로 들어오려고 했다.

공포가 극에 달한 여성들은 가면을 쓴 남성은 "무서우냐"고 묻는 말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소리를 질렀다. 남성은 가면을 벗고 다시 "무서우냐"며 몰래카메라라고 밝혔다. 한 여성은 키득거리며 "세상에나"라고 말했고, 다른 여성은 아직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은 표정으로 "재미없다"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법적 문제에 휘말리지 않길 바란다' '멋지다' '"더는 안돼"라니 웃기다' '만약 여성들 중 한명이 총이라도 있었다면' '바보같은 장난이다' '너무했다'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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