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AI 높은 치사율은 '유전자 변이' 때문

입력 2013-04-11 11:18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사람에게까지 감염되는데다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것은 '바이러스 유전자의 변이'때문으로 보인다고 중국과학원 발표를 인용해 중국청년망(中國靑年網)이 11일 보도했다.

중국과학원은 또 H7N9형 AI 바이러스가 조류에게는 독성을 보이지 않는 반면 사람에게는 강력한 독성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7N9형 신종 바이러스는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을 거쳐 날아온 야생 철새 체내의 AI 바이러스와 중국 장삼각지역 가금류의 AI 바이러스가 접촉과정에서 변종을 일으킨 것이라고 중국과학원은 밝혔다.

이어 "이런 현상을 종종 발생하는 것이지만 사람에게까지 병을 일으키는 것은 확률이 매우 희박한 드문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신종 AI 바이러스가 돼지체내의 독감 바이러스로부터 진화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돼지가 이번 신종 AI 바이러스의 숙주역할을 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과학원은 그러면서 H7N9형 AI 바이러스가 조류의 분비물에 존재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생 가금류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국내에서 11일 현재 신종 AI 감염자수는 33명으로 또다시 늘어났다.

사망자수는 9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상하이시에서는 신종 AI 감염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중이던 환자 1명이 증세가 호전돼 퇴원했다.

H7N9형 AI 환자로서는 처음이라고 중국 위생당국은 밝혔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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