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의회 독극물 편지발송 용의자 체포

입력 2013-04-18 11:50  

미 백악관과 연방의회에 독극물 편지를 보낸 용의자가 전격 체포됐다.

미 연방수사국(FBI)는 18일(한국시각) 이같은 혐의로 미시시피 주 코린스에 거주하는 폴 케빈 커티스를 자택에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커티스는 미시시피 주 법원에도 독극물 편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커티스의 거주지는 독극물 편지를 받았던 로커 위커 연방상원의원(공화)의 지역구에서 80km 떨어진 곳이며 편지의 소인이 찍힌 테네시 주 멤피스에서도 160km 떨어진 곳이다.

커티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위커 의원 등에게 독극물인 '라이신'과 함께 "잘못된 것을 알고도 숨기는 것은 침묵의 동조자이다. 나는 KC이다"는 내용을 편지봉투에 넣어 전달한 혐의이다. KC는 커티스의 이름 약자로 추정된다.

라이신은 아주까리의 부산물로 코브라 뱀의 독보다 2배나 강한 독성을 갖고 있는 맹독성 물질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1년 9.11테러 직후 언론사와 민주당 상원의원 2명에게 '탄저균'이 든 괴편지가 배달돼 5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그 뒤 백악관과 의회로 배달되는 우편물은 사전에 우편물 검사소를 거쳐야 한다. 이번에 적발된 편지도 이 검사소에서 걸러져 오바마 대통령과 해당 의원들에게는 배달되지 않았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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