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 용의자 父 "내 아들은 천사"

입력 2013-04-19 23:10  


"내 아들은 정말 천사예요"

보스턴 폭탄테러 용의자의 아버지인 안조르 짜르나예프 씨가 경찰과 총격전을 펼친 후 도주 행각을 벌이고 있는 자신의 아들에 대해 "정말 착하고 영리한 학생"이라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 마하치칼라에 거주하고 있는 짜르나예프 씨는 19일 AP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내 아들(죠하르 짜르나예프 · 19)은 정말 천사"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아들 가운데 한 명은 이미 경찰에 사살됐으며 도주 중인 죠하르도 경찰은 매우 위험한 인물로 보고 추적 중이다.

이들은 3명이 숨지고 170여명이 중경상을 입은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테러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공개 수배됐다. 이후 MIT 교내에서 경찰관 한 명을 살해하고 워터타운 지역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한 명이 숨졌다.

짜르나예프 씨는 " 내 아들은 지금 미국에서 의과대학 2학년에 재학중인 매우 영리한 아이"라며 "우리 가족은 그가 방학때 러시아에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okwater7@cbs.co.kr
[노컷뉴스 변이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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