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철도 테러 음모적발

미 보스턴 테러 사건의 여파가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캐나타에서도 철도를 대상으로 한 테러 음모가 적발됐다.

23일(한국시각 CBC 등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이날 철도 테러 모의 혐의로 킬렙 에시가이어(30)와 라에드 제이저(35) 등 2명을 체포했다. 두 사람은 모두 외국인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경찰은 "두 사람은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테러그룹과 연계를 갖고 있다"고 밝힌 뒤 "알 카에다가 이들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경찰은 또 "두 사람이 테러 공격을 개시하기 위한 활동을 준비했으나 모의단계였으며 위협이 긴급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토론토와 미국 뉴욕시를 잇는 철도를 대상으로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스턴 테러사건 용의자들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등 미국 수사기관들도 이들을 주시해왔으며 이날 체포는 미국과 캐나다 양국 정부의 협력 결과라고 캐나다 언론은 전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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