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차 핵실험 가능성" 중국군 총참모장

팡펑후이(房峰輝) 중국해방군 총참모장이 북한의 4차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했다.

팡 총참모장은 22일 중국을 방문 중인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과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을 결단코 반대한다"면서 "그렇지만 현재 상황으로 볼때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고 4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홍콩 언론인 봉황위시(鳳凰衛視)가 보도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각국과 함께 대북관련 일을 잘 처리해 그들(북한)이 핵실험과 핵무기 제조를 중단하게 할 수있게 되길 바란다"면서 "한반도 비핵화는 각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팡 총참모장은 그렇지만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할거라고 볼만한 정황이나 4차 핵실험 예상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에 설명하지 않았다.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팡 참모장은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또 "이미 오랫동안 중단돼온 6자회담을 재가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행정부 등에 대한 중국군의 해킹지원 의혹에 대해서는 "중국도 해킹 피해국"이라면서 "중국은 이런 불법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중국을 봉쇄하려는 의도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꾀하고 있다"면서 "미군의 주둔때문이 아니라 미군의 부재가 불안정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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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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