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손자를 인신매매단에 넘긴 할아버지가 체포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한 인도 가족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4월 8일 인도 여성 누라는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고 다음날 퇴원했다. 하지만 이틀 뒤, 갑자기 병원쪽 사람들이 와 "아이가 아프다"며 데리고 갔다. 그리고 11일, 누라는 '아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아이는 살아 있었다.
아이의 할아버지 피로즈가 간호사와 짜고 아기를 빼돌린 것이다. 할아버지는 수고비 명목으로 4만5천루피(한화 약 93만원)까지 챙겼다.
누라는 아버지에게 갑자기 없던 돈이 생기자 이를 의심했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조사 결과 피로즈와 간호사의 범행공조 사실이 밝혀졌다. 간호사는 중간 브로커에게 35만루피(한화 약 720만원), 다시 중간 브로커는 델리의 한 사업가에게 80만루피(한화 약 1,600만원)를 받고 아이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뤄졌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또다른 공범인 구프리트는 페이스북에 아이의 사진을 올리며 거래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이들을 구속하고 또다른 중간책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대체 피로즈는 왜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
아이의 엄마인 누라는 올해 2월 남편과 이혼한 상황. 피로즈는 수사관에게 "딸이 남편에게 버림받은 뒤, 재혼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루디아나시 경찰청장인 이시와르는 "피로즈는 전남편의 자식을 인신매매함으로써 첫 번째 결혼의 흔적을 지울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dlwnsgma@gmail.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한 인도 가족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4월 8일 인도 여성 누라는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고 다음날 퇴원했다. 하지만 이틀 뒤, 갑자기 병원쪽 사람들이 와 "아이가 아프다"며 데리고 갔다. 그리고 11일, 누라는 '아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아이는 살아 있었다.
아이의 할아버지 피로즈가 간호사와 짜고 아기를 빼돌린 것이다. 할아버지는 수고비 명목으로 4만5천루피(한화 약 93만원)까지 챙겼다.
누라는 아버지에게 갑자기 없던 돈이 생기자 이를 의심했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조사 결과 피로즈와 간호사의 범행공조 사실이 밝혀졌다. 간호사는 중간 브로커에게 35만루피(한화 약 720만원), 다시 중간 브로커는 델리의 한 사업가에게 80만루피(한화 약 1,600만원)를 받고 아이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뤄졌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또다른 공범인 구프리트는 페이스북에 아이의 사진을 올리며 거래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이들을 구속하고 또다른 중간책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대체 피로즈는 왜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
아이의 엄마인 누라는 올해 2월 남편과 이혼한 상황. 피로즈는 수사관에게 "딸이 남편에게 버림받은 뒤, 재혼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루디아나시 경찰청장인 이시와르는 "피로즈는 전남편의 자식을 인신매매함으로써 첫 번째 결혼의 흔적을 지울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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