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중국 상하이 정따광장(正大广场)에서 이색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국제라디오방송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인 국제재선(CRI)은 30일, 지정된 자리에서 자동차 위에 표시된 위치에 손을 떼지 않고 오래 버티는 ‘자동차 만지기’ 대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규칙 또한 매우 간단하다. 미리 정해진 자동차 위치에 손을 대고, 그 자리에서 떨어지면 안된다. 얼핏 보면 ‘식은 죽 먹기’ 대회인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6시간마다 15분 정도의 휴식시간이 주어지는데, 이때 화장실에 가거나, 음식을 보충하는 것 외에 다른 건 허락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참가자들의 표정이 점점 굳어지고 다리에 힘이 풀려, 한 시간도 채 안 돼서 대회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몇몇 참가자들은 “손이 너무 아프고, 계속 서 있어야 하니 다리가 마비된 것 같다” 며 중도에 포기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사람은 15만 위안(한화 약 2천700만 원) 상당의 승용차 1대를 사은품으로 받아갈 수 있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꼭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나도 참가해 보고 싶다" 등의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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