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세계 기록을 보유한 인도 남성이 또다른 기록에 도전하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29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지난 28일 인도 다즐링 지역 티스타 강 위에 설치된 짚와이어를 타고 강을 건너려다가 머리카락이 바퀴에 걸린 사일렌드라 나스 로이(50)는 그래도 강을 건너려고 시도하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발 1만피트 상공에서 머리카락이 걸린 로이가 필사적으로 건너가려고 버둥거리는 모습에 구경꾼 1천여명은 영문을 모른채 환호했다.
이 모습은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와 외신들을 통해 공개됐다.
구조대는 45분쯤 후에야 그를 내려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웨스트벵갈 향토군인 로이는 머리카락으로 차량 끌기, 기차 끌기 등으로 이미 세계 기록 보유자다. 로이는 지난해 42톤 기차를 머리카락으로 2.5m 끌어 해외토픽에 올랐으며 지난 2011년 짚와이어로 270피트(약 82m)를 이동하기도 했다.
해외누리꾼들은 '평안히 쉬시길' '너무 슬프다' '가위가 없었다니 너무 안됐다' '불쌍한 사람'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