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범 가족, 타메를란 시신 인도 요구

입력 2013-05-01 12:56  

경찰과 총격전 끝에 숨진 보스턴 테러범 타메를란 차르나예프의 가족이 시신 인도를 요구할 것이라고 1일 미국 CBS방송이 보도했다.

현재 메릴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타메를란의 삼촌인 루슬란 차르니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족은 가족이라며 우리는 시신 인도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타멜를란의 미망인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망인의 변호사인 아마토 델루카는 "그녀는 검시관들이 타메를란의 시신을 인도할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남편 시신이 가족 품에 돌아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타멜를란의 시신은 그동안 매사추세츠의 검시실에 보관돼왔다.

함께 테러를 저지른 타멜를란의 동생 조하르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체포된 이후 교도소내 병원에 머물고 있다. 그는 대규모 살상무기를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법정에서 최고 사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kwater7@cbs.co.kr
[노컷뉴스 변이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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