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살 여동생, 13살 오빠가 쏜 총에 맞아 중태

입력 2013-05-07 11:31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저녁 7시경 13살 오빠가 6살짜리 여동생의 가슴을 권총으로 쏴 중태에 빠뜨렸다고 미국 현지매체 마이애미헤럴드 등 외신들이 6일 보도했다.

지난 4월 30일 5살 오빠가 쏜 총에 두살배기 동생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 벌어진 지 며칠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 동생은 위중한 상태지만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에 발생했다. 경찰당국은 숨바꼭질을 하던 중 오빠가 집 안에 있는 권총을 발견해 실수로 동생에게 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웃들은 "아이들이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는데 얼마 뒤 총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했다.

당국은 오빠가 어떻게 총에 접근하게 됐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아직 오빠가 체포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총기규제관련 법안에 따르면 총기는 잠근 상태로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되지만, 플로리다는 다른 주(州)에 비해 이런 규제가 약하다. 어린이들이 총기에 접근하기 쉽다. 총기법 전문가 존 굿매처는 "아이들은 총기에 관심이 많아서 TV나 영화에서 보던대로 해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어린이들에 의한 총기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학교버스에서 친구가 쏜 총에 맞아 구즈만이라는 13세 소년이 사망했다. 4월 8일에는 6살 소년이 마당에서 놀던 중 4살 아이가 가져 나온 소총에 맞고 목숨을 잃었다.
dlwnsgma@gmail.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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