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수염 묘기를 선보여 준 노숙자에게 300만원이 넘는 돈을 모아 선물한 유튜브 몰래카메라팀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6일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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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유튜브 채널 '왓에버' 몰래카메라팀은 길에서 만난 노숙자의 콧수염 묘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노숙자 '클라이즈데일'은 덥수룩한 콧수염으로 독특한 묘기를 선보였다. 이에 이 영상은 조회수 180만건이 넘어서며 해외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보답하고자 3천달러(약 330만원) 기금을 모은 촬영팀 청년들은 클라이즈데일에게 이 돈을 전달하는 영상을 최근 다시 공개했다.
지난달 말 기금이 2천600달러(약 280만원)를 넘어서자, 이들은 400달러(약 43만원)를 보태 만든 3천달러를 클라이즈데일에게 전달한 것.
이들은 콧수염이 그려진 티셔츠 등 그를 위해 제작한 선물도 전달했다.
깜짝선물에 놀란 클레이즈데일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은행을 찾아봐야겠다"며 기뻐했다.
한편, '왓에버' 촬영팀은 모르는 여성들의 전화번호 받기 등 여러 몰래카메라 영상들을 촬영해 올리며 해외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해외누리꾼들은 '그가 저 돈을 좋은데 사용하기를 바란다' '이것이 그에게 정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멋지다' '엘런쇼에 보내라, 그녀는 재밌는 재능에 1만달러(약 1천만원)를 준다' '그의 목소리를 디즈니 영화에서 들은 것 같다' '너무 멋지다' '얼마나 관대한지, 그는 집도 없는데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행복해했다' '이 사람이 우리 마을에 있는지도 몰랐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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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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