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지 10년 만에…살아 돌아온 소녀들(종합)

입력 2013-05-07 16:38  


10년 동안 소녀 3명을 유괴하고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3명이 체포됐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버랜드에서 6일(현지시간) 감금된 소녀 3명을 이웃주민이 구출한 사건이 발생했다. 소녀들은 병원으로 후송됐고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에는 6살짜리 아이도 발견됐는데, 아직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소녀들이 감금된 집에서 살고 있던 52세 남성은 용의자로 체포됐다. 다른 곳에 살지만 용의자로 의심되는 50세, 54세 남성 두 명도 함께 연행됐다. 이들의 자세한 신원과 사건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줄리오씨는 소녀들이 감금됐던 곳과 가까운 곳에서 식료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용의자로 의심되는 52세 남성이 자신의 조카라고 했다.

그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조카의 이름은 아리엘 카스트로이며 버스운전기사다”고 말했다. 용의자의 이름은 감금됐던 소녀 중 한명인 아만다가 911에 신고했던 이름과 일치했다.

아만드는 10년 전인 2003년 당시 16살의 나이로 실종됐다. 함께 구출된 지나와 미쉘은 각각 2004년과 2002년에 실종됐다.


아만다는 버거킹에서 일을 끝내고 집으로 가던 중 실종됐으며, 실종된 장소는 발견된 곳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져있는 곳이었다.

아만다의 어머니는 3년 동안 딸을 찾아다녔고 췌장염과 다른 질병으로 고생하다 2006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은 “아만다의 어머니는 딸의 실종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고 건강이 더욱 악화됐다”고 전했다.

지나는 2004년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실종됐으며, 당시 용의자 2명이 체포됐었다. 하지만 용의자 집 주변에서 지나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2006년 풀려났다.

지나의 아버지는 딸이 실종됐을 당시 납치 방지 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격분했었다.


jueunhong.ast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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