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86억원이 넘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캐나다 50대 남성이 당장 일을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고 15일 캐나다 매체 C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2일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피그 노스킬도넌 지역에 살고 있는 브루스 윌먼(57)은 컴퓨터를 통해 자신이 무려 1천702만6천623캐나다 달러(약 186억6천800만원) 복권에 당첨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2, 10, 16, 21, 24, 49, 번호 6개가 모두 맞아떨어진 것.
브루스와 부인 모니크(56)는 자택 인근 편의점에서 20여년간 복권을 사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 사실이 믿어지지 않은 이들은 다른 편의점 두곳을 찾아가 당첨을 재확인했다고.
모니크는 "지난 며칠간 정말 많이 울었다"며 "현실 같지가 않다"고 15일 기자들에게 말했다.
브루스는 "난 내가 항상 당첨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모니크는 "아무도 그를 믿지 않았다"며 "나를 포함해서"라고 말하고 웃었다.
은퇴를 1년 앞둔 브루스는 곧 일을 그만두고 당첨금으로 큰 트럭을 사고 집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당첨금으로 일부 가족과 지인들을 금전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CBC는 이들의 당첨금이 '지난 2009년 이후 이 지역에서 4번째로 가장 큰 금액'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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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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