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신발공장 붕괴, 최소 6명 사망

입력 2013-05-16 17:28  

캄보디아에서 신발공장이 무너져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16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6일 아침 캄보디아 남부 캄퐁스푸주(州)에서 대만인 소유의 신발공장 '윙 스타' 건물이 무너져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10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근무 중이어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장 안에 몇명이 남아 있었는 지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응급구조팀이 잔해 속에서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경찰당국은 위층에 설치된 무거운 강철 기계와 장비들 때문에 천정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고는 1127명의 목숨을 앗아간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붕괴 사건이 벌어진지 채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발생해 주목된다. 동남아 아시아 지역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사업장 안전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에도 이 공장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직원들의 집단행동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dlwnsgma@gmail.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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